박람강기ㅣ博覽强記

박람강기ㅣ博覽强記


[박람강기ㅣ博覽强記]

○ 널리 읽고 잘 기억한다는 뜻
○ 博(넓을 박) 覽(볼 람) 强(강할 강) 記(기록할 기)

널리 읽고 잘 기억한다는 뜻으로 견문이 넓고 독서를 많이 하여 지식이 풍부함을 이르는 말이다.

예기(禮記) 곡례(曲禮) 상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견문이 넓고 기억력이 뛰어나면서도 겸양하며, 몸을 수양하고 말을 실천하기를 힘써서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을 군자라고 한다[博聞强識而讓, 敦善行而不怠, 謂之君子.]”

〈곡례〉편에는 인재의 표상인 군자의 행동거지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예에 맞는 언행의 규범이 담겨 있다. 이 구절에서는 두루 배우고 읽어 아는 것이 많으면서도 겸손하게 부족한 듯이 여겨 더 배우려고 하는 태도와 바른 행동을 하려고 늘 노력하는 것이 옳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여기서 두루 보고 듣고 잘 기억한다는 뜻의 박람강기(博覽强記)가 유래하였으며, 박문강식(博聞强識), 박문강기(博聞强記), 박문강지(博聞强知), 박학다식(博學多識)이라고도 쓰인다.

비슷한 뜻으로 매우 박식하여 모르는 것이 없다는 말인 무불통달(無不通達), 무소부지(無所不知), 무불통지(無不通知)가 있다. 반대말로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 성어인 목불식정(目不識丁), 일자무식(一字無識), 어로불변(漁魯不辨), 불변숙맥(不辨菽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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