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겪어야 알 수 있는 것들
“결혼하는 편이 좋은가. 아니면 하지 않는 편이 좋은가.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어느 편이나 후회할 것이라고 대답하겠다.”
소크라테스의 말이라지요.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지 않는 경향이 많다고 하네요. 취업도 힘들고, 결혼비용도 만만치 않고, 아이 교육비도 엄청나기에 그렇답니다.
그렇다고,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인 결혼을 등한시 할 수는 없는 일.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인 게 삶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이런 즐거움 저런 즐거움이 있으니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귀한 짝이 생기니 사랑도 배가 되고, 의지할 곳도 생기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습니까.
나를 닮은 예쁜 자식도 생기니, 비록 비용이 들고 힘이 들고 일을 계속해야 해도 세상에 내 피붙이가 있다는 것,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이것이다, 라고 분명 말할 수 없는 것들. 몸소 겪어야 알 수 있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
-최선옥-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