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하늘의 노을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이란 말보다
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 가는 내 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몸과 마음이
무게를 덜어내고 싶을 때마다
그대의 맘이 편안해 지길 바래본다.
-이해인 ‘꽃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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