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는 시

마음을 비우는 시


[마음을 비우는 시]

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
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길다란 기차는
연기를 뿜어대며 길게 말하지요
행복과 사랑
근심과 걱정
미움과 분노
다 지나가는 것이니

마음을 비우라고
큰 소리로 기적을 울립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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