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후 재수술 Q&A
– 시력감퇴, 야간 빛번짐 현상
– 재수술은 라식 또는 라섹 중 어느 쪽이 안전한가?
Q : 40대 주부입니다. 10년 전 라식수술을 받고 잘 지내왔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시력이 많이 떨어지고, 야간 운전 시에 빛 번짐도 심하게 느낍니다. 왜 시력이 감소했는지, 재수술이 가능할지 그리고 만약 재수술을 한다면 라식과 라섹 중 어느 쪽이 나을지도 궁금합니다.
A : 각막을 연마하는 방식인 라식이나 라섹수술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간혹 시력이 감소하는 근시퇴행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수술 전 도수가 높았던 고도근시, 고도난시인 경우는 교정양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막의 곡률치가 변하면서 근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라식 후 근시퇴행현상과 빛 번짐 현상 올 수 있어
또한 고도근시 환자인 경우에는 성인이라도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는 축성근시 현상이 생김에 따라 근시퇴행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10년 전의 엑시머레이저 방식에서는 대개 수술교정부위(광학부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근시퇴행현상도 좀 더 많았고 근시발생으로 인해 시력이 감소하면서 야간에 빛 번짐 현상이 더욱 증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검사 후 재수술 가능성 여부 판단
이러한 근시퇴행현상에 대한 치료로는 먼저 가벼운 안경착용을 해볼 수도 있으나 꼭 재수술을 원하는 경우에는 먼저 현재 나이를 고려한 노안상태, 각막두께, 각막모양을 잘 검사하여 재수술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때 각막모양은 각막의 전면부 뿐 아니라 후면부 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펜타캠과 같은 장비로 검사해서 잠재형 각막확장증과 같은 비정상소견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재수술이 가능한 상태라면 퇴행된 근시의 양만큼 교정을 해 주면 됩니다. 최근 OPA(Optimized Prolate Ablation)이라는 방식은 굴절도수 뿐 아니라 야간 빛 번짐의 원인인 구면수차까지 줄여줌으로써 주간시력과 야간시력 모두를 개선시킬 수 있는 맞춤형수술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재수술 – 라섹이 좀 더 안전
재수술이 가능한 경우, 라식은 과거 형성된 각막두껑을 들어야 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경과하여 유착의 우려가 있고 재수술로 인한 각막지탱력이 줄어들 우려도 있기 때문에 라섹이 좀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각막상태가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재수술이 불가한 경우, 눈 속 공간이 충분한 경우라면 각막을 깎지 않는 알티산이나 ICL과 같은 안내렌즈삽입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보제공 : 이안과 최봉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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