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낙엽
가을 햇살이
한 줌 뿌려 놓은 금빛 가루
바람이 물어다
선홍빛으로 물들였나
가을의 끝자락에 매달려
붉게 타오르는 열병을 앓다
메말라 버린 가슴
허공을 맴돌며
세월에 밀려 떨어지네
뜨거운 뙤약볕 아래
초록 향기 가지마다 걸어 놓고
아낌 없는 마음으로
뭇사람의 쉼이 되어준 너는
온몸 불살라
그리움 한 조각 남기고
가을과 이별을 하고 있구나!
-‘가끔은 그렇게 살고 싶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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