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수녀

두 수녀


[두 수녀]

두 수녀가 야밤에 수녀원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뒤에서 웬 험상 궂은 남자가 따라오도 있었습니다.

낌새를 눈치 챈 선배 수녀는
젊은 수녀 엘리샤에게 말했습니다. “빨리 가자 엘리샤”

그래도 그 남자는 계속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선배 수녀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고 말했습니다.

“둘이 헤어져서 가자”

살아나는 한 쪽이 수녀원에 알리기로 하고…

그래서 두 수녀는 서로 갈라져서 냅다 뛰었습니다. 선배 수녀는 죽을 힘을 다해 겨우 수녀원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후, 젊은 수녀가 여유있게 뛰어 오는게 아닙니까!

“무사했구나 엘리샤, 어떻게 빠져 나왔니?”

“그냥 잡혀 줬지요.”

“오 하나님! 어~ 어찌 된거야….”

“그리곤 제 스스로 스커트를 치켜 올렸지요”

“어머머머 뭐라고??” “오~ 마이 갓…… !!”

“그랬더니 그 남자가 좋다고 바지를 내리더군요………”

“오, 주여~~~ 망할 것, 그럼 볼장
다 본겨….?”

“수녀님도 참∼∼∼”
“치마 올린 년 하고 바지 내린 놈 하고 누가 더 빨리 뛰겠어요…?”

-수녀들의 지혜 에서-

탈무에서 위기때 벗어나는 지혜를 슈르드라고 합니다. 위기에서 벗어나는 지혜는 이럴 때 필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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