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야 휴지야

돈이야 휴지야


[돈이야 휴지야]

한 남자가
급히 공중 화장실에 들어갔다.

시원스레 일을 보고 난 뒤
사방을 둘러보니… 아뿔사!
휴지가 없었다.

그래서 옆 화장실 사람에게
정중하게 물었다.

“저~, 죄송하지만
휴지 좀 나눠 주실 수 있나요?”

“남는 게 없는데요.”.

“그럼, 혹시 메모지나 다른 거라도…”

“죄송하지만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잠시 후
남자가 비장한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
.

“그럼, 혹시 만원짜리를
천원짜리로 바꿔 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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