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 절제로 암 예방

‘대장 용종’ 절제로 암 예방


[‘대장 용종’ 절제로 암 예방]

Q=40세 주부입니다. 얼마 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니 용종이 있다고 하던데 대장 용종이란 무엇인가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대장 용종이란 대장의 내강 쪽으로 점막의 표면에서 돌출된 융기성 병변을 말하는 것으로 일종의 양성 혹입니다. 세포의 기원에 따라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상피성 용종과 비상피성 용종으로 나뉘며, 악성화의 가능성 여부에 따라 신생물성 용종과 비신생물성 용종으로 나뉩니다. 흔히 말하는 용종은 상피성 용종만을 가리킵니다. 상피성 용종은 선종성 용종, 과형성성 용종, 연소성 및 염증성 용종으로 분류됩니다. 이 중에서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선종성 용종만 신생물성 용종입니다.

대장 용종의 중요성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장암은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용종이 클수록 암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 용종 절제술을 시행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용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대장 조영 검사나 대장 내시경 등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혈변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끈끈한 점액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용종은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이 비교적 쉽게 시행되고 있는데, 간혹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용종 절제술 후에는 매우 드문 합병증으로 장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는 심한 복통과 발열이 있으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장 용종이 발견된다면 2~4년 단위로 주기적인 내시경 관찰이 필요합니다.

-속편한내과 (이정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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