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니까

당신이니까


당신이니까

마음 주고 웃어준 거예요.

당신이기 때문에

화낼줄도 모르고 참았던 거예요.

당신이라서

속는걸 알면서도 모른척 넘어갔던 거구요.

당신이니까

서운한거 있어도 아닌척 하고 넘겨 버렸어요.

당신이기 때문에 이 모든게 가능했어요.

당신은 아무에게나 마음주고 웃어주는지 모르겠지만

저는요….

한사람밖에

사랑할줄 모르는 바보라서

아무에게나 웃어주고 마음 주고 그러지 못해요.

– 임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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