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사이에는
당신과 나 사이에는
아름다운 마음만
강물처럼 흐르면 좋겠습니다.
이유 많고 온기 없이
쓸쓸한 세상에서
그저 생각만으로도
가슴속에서 별하나 품은듯
행복이 반짝이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는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사랑의
주파수가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애써 귀 기울이지 않아도
민들레 홀씨처럼 그대 마음
내 곁에 살폿이 닿아 작은 앉은뱅이
꽃으로 피어 미소지을 때
나는 살랑이며 스쳐 지나도
취하게 되는향기로운 바람이고 싶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는
애써 팔 벌려 손 잡지 않아도
그리움 울타리 하늘 향해 휘돌아 올라
잔잔한 기도로 내일을 가꾸어가는
정겹고 감사한 사이고 싶습니다.
-‘좋은글 모음 160가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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