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임신 대비한 ‘난자은행’

늦은 임신 대비한 ‘난자은행’


[늦은 임신 대비한 ‘난자은행’]

Q=외국계 IT 회사에 근무하며 일에 집중하다 보니 결혼 적령기를 넘긴 39세 미혼 여성입니다. 앞으로 2~3년간 일에 전념해서 회사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오른 뒤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더 들면 지금보다 임신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A=최근 결혼이 늦어지면서 ‘임신이 어렵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이른바 ‘골드 미스’들의 임신에 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여성이 30대 중반을 넘기면 가임 가능성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기형아 임신 또는 유산 가능성이 커져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당장 임신 계획이 없는 미혼 여성들에게는 미래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난자은행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난자은행은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시술 방법으로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식세포 기능 저하로 불임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시행하고 있는 시술입니다. 난자 냉동법은 시험관 시술 방법과 유사하게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 난자냉동의 적합 여부가 결정되면 충분한 수의 난자를 얻기 위해 약 2주간의 과배란 유도와 난자 채취 과정이 필요합니다. 채취된 난자는 영하 196도에서 냉동보관 하게 됩니다. 동결된 난자는 생물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초저온 상태에서 보존되며 임신을 원하는 시기에 융해해 남편의 정자와 수정 및 배양하고 자궁에 이식함으로써 임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세화병원 (이상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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