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우침의 열매

뉘우침의 열매


[뉘우침의 열매]

​설사 한 때의 어리석음으로
나쁜 짓을 했다하더라도
그것이 나쁜 짓임을 깨달은 순간.

이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부끄러워 한다면
그대는 충분히 용서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게다가 한 번 뉘우치고 부끄러워 한 일을
결코 다시 되풀이 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깨달은 자라 불러도 좋을 만큼 괜찮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저 하늘에 짙게 드리운
구름과 안개가 걷히면
아름다운 해와 달콤한 달이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내듯

그대 역시 그 잘못을 뉘우쳐
다시는 반복하지 않음으로써 진정 한 사람됨을
드러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쁜 짓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뉘우쳐 부끄러워 하지 않거나
같은 나쁜 짓을 다시 반복한다면 그대는 진짜 나쁜 사람이다.

-자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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