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는 일

누군가를 돕는 일


[누군가를 돕는 일]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살다보면 기적처럼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언젠가 본 영화에
나왔던 대사를 기억하고 있다.

신은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반드시 신을 염두에
두거나
그에 따른 보상을
기대해서 그러는 건 아니다.

그저 나를 돕듯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
언젠가 기적처럼
그걸 돌려받기도 한다.

그게 내가 꿈꾸는 삶이다.
비록 우리가 물을 포도주로
바꾸거나 물 위를 걷거나
빵 몇 조각과 생선 몇 마리로

모두를 배부르게 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세상이 아직은 살아볼 만한
곳이라고 느끼게 해줄 수는 있다.

당신이 행운이고 사람이 기적이다.

-김동영,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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