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비웃고 누군가는 가슴이 뛰고

누군가는 비웃고 누군가는 가슴이 뛰고


누군가는 비웃고 누군가는 가슴이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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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은 어린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내 친구다. 그는 영화감독이자 철학자다.

어느 날 차를 타고 오다가 우린 둘 다 같은 
고민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하직원이나 주변 사람들 중에 개인적 한계를 
느끼는 사람에게 그 한계가 없음을 가르치고
이해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
느낀 절망이었다.

아마 윌리엄은 수도 없이 안 된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의 영화를 돕는 사람들 중에
그런 한계를 넘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끊임없이 한계를 설정하고
위험하다, 불안하다, 조심해라, 해도 안된다며
자신들이 만든 한계에 자신을 가두고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직원들과 새 목표를 세우거나
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들과 싸우느라
먼저 지쳐버리기 일쑤였다.
매장 10개 가진 회사가 매장 300개를 꿈꾸면
누군가는 비웃고 누군가는 흥분한다.
매장 300개를 보고도 매장 3000개를 말하면
누군가는 포기하고 누군가는 가슴이 뛴다.

나는 한계를 느끼지 않았다.
나는 항상 새로운 계획에 흥분하고 가슴이 뛴다.
긍정적인 생각은
우리에게 한계를 정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리고 한계 너머를 상상한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하는 상상이 
실제인지 상상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머릿속에 상상된 생각들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주변의 모든 상상들과 일을 한다.

– 김승호 ‘생각의비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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