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따르라
니체는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내면에는 우리를 고양시키고 강화시키려는 힘에의 의지가 작동하고 있으니 그것에서 비롯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25세의 나이에 고전문헌학 교수가 된 니체는 고전문헌학자로서 평탄한 삶을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길 대신 철학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니체는 고전의 정확한 해석에 몰두할 뿐인 고전문헌학은 창조적인 학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서 철학에 매진하고 싶어 했습니다.
니체는 우리가 보통 우리 자신과 동일시하는 의식의 이면에 진정한 자기가 있다고 봅니다. 니체가 힘에의 의지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의 내면에는 끊임없이 자신을 고양시키고 강화시키고 싶어 하는 의지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의지는 우리가 피상적인 삶에 자족해 있을 때 병에 걸리게 한다든지 아니면 지금의 삶의방식에 대해 권태나 허무감에 사로잡히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라는 신호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때마다의 삶의 단계에 안주하지 말고 힘에의 의지가 명하는 대로 그 단계를 미련 없이 명랑하게 뛰어넘어야 합니다.
‘사나이가 되어라! 그리하여 나를 따르지 말고 너 자신을 따르라! 너 자신을!’
우리의 삶도 우리 스스로에 대해 권리를 지녀야 마땅하다! 우리도 또한 자유롭고 두려움 없이, 순진무구한자기 안에서 자기 자신으로부터 성장하고 꽃을 피워야 한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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