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띄우는 글

너에게 띄우는 글


[너에게 띄우는 글]  
사랑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비록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 이제 더이상 나이기보다는
우리이고 싶었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현실을
언제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접어두자

비는 싫지만 소나기는 좋다
인간은 싫지만 너는 좋다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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