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응원군
축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골을 넣으면
다른 선수 모두가 달려와서
그 선수를 얼싸안고 기뻐합니다.
야구 경기에서 타자가 홈런을 치고
만루를 돌아오면 동료들이
두 팔를 들고 맞아주고
마라톤을 완주하고 들어오면
메인 스타디움에서
그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얼싸안고 기뻐해 줍니다.
그리고 복싱에서 이기면
애타게 지켜보던 사람들이 뛰어나와
부둥켜 안아 줍니다.
설사 경기에서 패배했더라도
그를 응원하는 동료나 가족은
따뜻하게 안아 주며 위로합니다.
아무리 영광된 일이 생긴다고 해도,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고 해도
사람이 함께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나를 걱정해 주고 나를 위해 주는
사람들 덕분이겠지요.
함께 기뻐해 주고
함께 슬퍼해 줄 나의 응원군.
그들이 있기에 행복할 수 있습니다.
– 송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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