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나의 밤을 지키는
내 곁에서 나의 밤을 지키는
별이 되어주오 라고 썼다가 지운다
그대가 운명이라면 내게도 봄이
올 것이다라고 썼다가 지운다
잠시라도 나를 자유롭게 한 것은
그대였다 꿈이였다 했다가 지운다
비가 저리도 내리니 내 사랑이
떠날 것이다 썼다가 걱정돼 지운다
노래는 그대를 찾아왔노라 썼다가
또다시 지운다
그대가 마지막이라면 새로운
시작이 되리라 했다가 지운다
안녕이라고 할 수도 없어 지운다
장미는 그대가 낳았다고 했다가 지운다
-조인선 ‘한 줄의 연애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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