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불어왔다가 떠나가는 세월만큼 아쉬움은 점점 짙어지는데 내 가슴을 휘저어 놓은 그대에게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지고 마는 목숨 살아 있는 동안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내 가슴에 아로새긴 세월이 얼마인데..
마음 한 번 정착하지도 못하고 떠나는 사랑이 태반인데 서성거리다가 서성거리다가 마음 한 번 허락하지 못하고 떠나간다면 그 아쉬움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움에 눈물이 고이는 것도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 중 하나다. 사랑할 사람이 있음이 얼마나 좋은가.
떠나기 전에 한없이 그리워하며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축복이다. 마음껏 그리워하며 사랑하며 살자.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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