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입술에 있지 않다

남들의 입술에 있지 않다


남들의 입술에 있지 않다

강은 연못과 다르고
연못은 개울과 다르며
개울은 물 그릇과 다르다.

하지만
강과 연못, 개울과 그릇은
모두 똑같은 물을 안고 있다.

마찬가지로
건강한 어른, 아픈 아이, 가난한 노인 등 겉모습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라도
누구에게나 똑같은 영혼이 깃들어 있다.

그 영혼이
우리 모두에게 삶을 준다.

타인에게서
자신과 똑같은 영혼을 발견할 때
우리는 긴 잠에서 깨어난다.
우리는 모든 사람, 모든 생명체와 하나이다.

그러니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에 대해서도
우리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해야 한다.

지혜롭고 친절한 사람이 느끼는 기쁨은
그 자신의 양심에 있는 것이지
남들의 입술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내적인 성장이나 영혼의 가치가
상장이나 훈장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버린다.

이것은 작은 촛불을
햇살보다 더 밝다고 여기는 것과 같다.

우리의 삶과 영혼은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타인을 위한 선행은
곧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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