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언가가 내 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더
쌓았다는 의미입니다.

삶의 질곡을 지나는 동안
그 안에는 수 많은 이야기가
쌓이고 지혜가 고입니다.

힘과 기술로
연주하던 시절을 지나
사랑과 고백으로
연주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나이든 분들이
품고 있는 오래된 것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이올린은 오래될수록
깊고 좋은 소리를 냅니다.

내 인생의 바이올린은 무엇인가요?
그것으로 어떤 곡을 연주할까요?

제일 좋은 곡은
가장 오래된
바이올린으로 연주합니다.

-정용철 / ‘사랑의 인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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