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비가 오면 비를 받아들고

나무는 비가 오면 비를 받아들고


나무는 비가 오면 비를 받아들고
다른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아침에 해가 뜨면 해를 받아들고
다른 모습으로 서 있어요..

그건 나무가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무가 비를, 바람을, 햇살을, 달빛을
오지 말라고 거부하는 것을 보지 못했어요..

바람이 불면 바람을 받아들여
바람속의 나무가되고,
달빛이 들면 달빛을 받아들여
달빛속의 나무가 됩니다.

똑같은 나무인데도
늘 자기를 새롭게 그려내는 이유는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받아들이는 힘이 있을 때만
자기의 새로운 모습을
세상에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창조의 힘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나옵니다.

나는 나무를 좋아합니다.
강물을, 바다를, 비가오고 눈이오는 것을
바라보는 일을 좋아합니다.

나무는 정면이 없습니다.
경계를 하지 않습니다.
나무는 늘 완성되어 있고,
볼 때마다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왜?
늘 완성되어 있는데 왜? 늘 달라 보일까요?

나무는 바라보는 쪽이 정면이고
볼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햇빛과 바람과 물을 받아들여
자기를 늘 새롭게 그립니다.

눈이오면 눈을 받아들고
새로운 모습도 우리들에게 보여주지요.
받아드는 힘…
그 힘이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는 힘입니다.

공부란 실은 세상에서 일어났던 일과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받아들여
세상을 새롭게 그려내는 힘입니다.

-‘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나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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