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샘물, 그대는 풀빛
나는 샘물이 될께요.
그대는 풀빛으로 남아있어요.
사랑하는 사이라해도
어찌
세요.
삶이란
때로는 폭풍우에 휘말리고
때로는 갈증에 겨워
목말라 하는 것.
내가 샘물이라면
그대의 아픔까지 씻어주고
그대가 풀빛이라면
폐허가 된 자리에도
다시 물든 초록
우리가 사랑하는 동안
내가 샘물이고, 그대가 풀빛이라면..
세상은 우리들의 아름다운
숲길이 되겠지요…
사랑합니다.
-김민소 / 달빛 호숫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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