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사람 같아서

꽃도 사람 같아서


[꽃도 사람 같아서]

꽃 앞에서
예쁘다
예쁘다
볼 때마다 얘기했더니,​
글쎄, 꽃이
좋은 향기를 내미는 거 있죠.​

처음에는
빈말인 줄 알았는데
자꾸 듣다 보니
자기가 정말 예쁜 꽃이란 걸
알았다면서.

-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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