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열매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꽃이 피었다.
햇빛이 머물던 자리에는 열매가 맺혔다.
그러니 바람 한 줌이 햇빛 한 자락이
지나간 세월이 부질없는 것 만은 아니다.
그렇게 불평하며 살 일 만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가 이런 꽃 한 송이,
열매 한 알을 깊은 곳에 숨겨두고 있다.
때가 되면 피고 열린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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