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인생 / 정복자

길위의 인생 / 정복자


[길위의 인생 / 정복자]

길을 걸어가며
힘들다 버겁다 하지 마라
누구나 한 번 들어선 길이다

구비구비 놓인 비탈길에
비틀대다 넘어져도 그 길
걸어가는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길

소년에 얼굴은 피는 봄 꽃이요
청년의 가슴은 여름 동산이라
중년에 가을은 갈등의 불꽃이며
노년의 겨울은 설 산에 떠 있는
달빛과 별빛이로다

뉘알았으리오
이 모든 것 꿈과 열정이
아침안개 보이다 사라지는 것 같이
한 순간에 있다 사라지는 것이
인생인 것을

그렇다 해도
그 길이 밀어낼 때까지는
꿈과 열정을 가지고 걸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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