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있고 또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있고 또 슬픔이 있기에


꽃은 피고 지는 게

반반이다

등산할 때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듯이.

피고 또 지니까

꽃이 참 아름다운 거지

영영 지지 않는 꽃이 있다면

그건 꼴불견이 될 거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다를 게 없다

기쁨이 있고 또 슬픔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다운 거다.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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