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로 어떤 왕이 하루는 자신의 치아와 머리카락이 하나씩 하나씩 다 빠져 버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별로이 기분이 좋지 않았던 왕은 자신이 꾼 꿈이 이상하다고 여겨 그 나라에서 제일 뛰어난 꿈 해몽가를 불러서 자신의 꿈을 해석하게 하였습니다.

왕의 꿈 이야기를 다 들은 꿈 해몽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께서는 가족과 친척분들이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차례로 죽고 맨 나중에 왕만 외로이 홀로 남게 되는 꿈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왕은 몹시 언잖아 불쾌해하며 그 해몽가를 즉시 벌하라 명하고, 신하들에게 다른 해몽가를 데려오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즉시 새로운 꿈을 잘 해몽하는 해몽가가 왕에게 불려 왔는데, 그는 왕의 꿈 이야기를 모두 들은 후 다음과 같이 해몽 하였습니다. 

“왕께서 꾸신 그 꿈은 집안의 그 어떤 가족보다 장수하여 오래오래 살게되는 아주 길한 꿈 입니다” 라고 해몽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왕은 매우 기뻐하며 새로운 해몽가에게 많은 상금과 벼슬을 내렸습니다.

왕의 꿈 내용은 실은 똑같은 뜻을 포함하고 있지만 꿈 해몽가는 서로가 표현만 달리 해석하였을 뿐입니다. 

다만 한 사람은 자신의 꿈 해몽 방법이 부정적으로 표현을 하였고 다른 한 사람은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자신의 운명을 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