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흔들릴 때마다
잡아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외로울 때마다
나타나 말벗이 되어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앞장서서 걸어 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떠나고 싶을 때
아무 때고 함께 할 수 있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수다가 몹시도 떨고 싶은 날
전화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 수 있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몸이 아파 누워 있을 때
괜찮냐는 인사보다 약봉지 들고
찾아와 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지라도
무조건 내 편인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욕심인 거 아는데
그래도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글에
그럼 너는? 이라고
묻는 이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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