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살자 살아보자
그래 살자 살아보자
절박한 고통도 세월이 지나가면
다 잊히고 말테니..
퍼석퍼석하고 처연한 삶일지라도
혹독하게 견디고 이겨 내면
추억이 되어 버릴테니..
눈물이 있기에 살 만한 세상이 아닌가?
웃음이 있기에 견딜 만한 세상이 아닌가?
사람이 사는데 어찌 순탄하기만 바라겠는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다 해도
먹고 자고 걷고 살아 숨쉬는 삶에
흠 하나 없이 사는 삶이 어디에 있는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살다 보면
눈물이 웃음되고 절망이 추억 되어
그리워질 날이 올테니..
좌절의 눈물을 닦고 견디면서
그래 살자 살아 보자
-용혜원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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