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참아라 / 송판수

그래도 참아라 / 송판수


[그래도 참아라 / 송판수]

쥐구멍도 볕 들 날 있다던데
난 이게 뭐냐 싶더라도
올해도 이렇게
겨우 이렇게 넘어간다 싶더라도

뭘해도 잘 안된다 싶은게
운도 기회도
지독하게 안 따라준다 싶더라도
진짜 이럴 바엔 왜 사는지 모르겠다 싶더라도

그래도 참아라
참고 또 참고 또 견뎌내라
절대 포기하지마라
살아만 있음 볕 들 날
반드시 온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래서 태어난거라잖어.
반드시 너의 날이 올거다

더 이상은 못견디겠다~싶을 때
바로 그 때가 곧
너의 날이 올거라는 신호인 줄 알아라

어둠이 깊어 갈수록
새 날이 가까워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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