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향한 마음을
날 저물도록 그대를 기다리기 위하여
어디쯤 서있어야 겠습니까.
그대를 만나는 그 순간
내가 끌어안고 있던 고독을
풀어 놓을 수가 있을 것입니까.
그대의 사랑에 한 번쯤 도취되어
비틀거리고 싶다면
어리석은 일이겠습니까.
그대를 만나기 위해 기다려온
나의 발자국들이 너무도 길었습니다.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을
오늘 다 풀어 놓으면 안되겠습니까.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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