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지덕풍ㅣ君子之德風

군자지덕풍ㅣ君子之德風


[군자지덕풍ㅣ君子之德風]

○ 군자(君子)의 덕은 바람과 같다
○ 君(임금 군) 子(아들 자) 之(갈 지) 德(큰 덕) 風(바람 풍)

군자(君子)의 덕은 바람과 같아서 백성(百姓)은 모두 그 풍화(風化)를 입는다는 뜻으로,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

윗사람이 진정 부당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아랫사람도 따라서 양심에 가책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 또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 그 권력을 그릇되게 사용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리사욕만 채우려 하면서, 백성들에게만 착해지라고 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의 실권자 계강자(季康子)가 정치를 논하는 자리에서 공자(孔子)에게 물었다. “만일 무도한 자를 죽임으로써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면 어떻겠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그대가 정치를 하고 있으면서 어떻게 죽인다는 말을 그렇게 할 수 있는가.

그대가 착한 일을 하고자 하면 백성들은 저절로 착해지게 마련이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 위로 바람이 불면 풀은 바람 부는 방향으로 반드시 눕게 마련이다(子爲政 焉用殺 子欲善而民善矣 君子之德風 小人之德草 草上之風 必偃)”라고 대답하였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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