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도 곧잘 곤경에 빠진다

공자도 곧잘 곤경에 빠진다


공자도 곧잘 곤경에 빠진다

공자가 각국을 돌며 유세활동을 펼치던 때의 일이다.
그 일행이 적국 병사들에게 포위되어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식량이 바닥나 굶주린 데다 피곤에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러나 공자는 조금도 초조해 하지 않았다.
보다 못한 자로가 공자에게 따져 물었다.
“군자도 곤경에 빠집니까?”
평소 군자를 위엄 있게 말하면서 그렇게 대단한 군자가 어떻게 곤경에 빠질 수 있냐는 원망이 담겨 있었다.
이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군자도 곧잘 곤경에 빠진다네.
소인은 궁지에 빠지면 마음이 동요되지만 군자는 어떤 곤경에 처해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지.”
  
– 모리야 히로시 자음 중에서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