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족의 선택
히말라야에 사는 고산족들은
산양을 사고 팔기 위해
시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산비탈로 향한다.
그들은 산양을 사고 팔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한다.
산양의 성질을 알기 위해
산비탈에 산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다.
산양이 산비탈 위로 풀을 뜯으로 올라가면
아무리 작고 마른 산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크고 살이 쪘다고 하더라도 값이 내려간다.
위로 올라가는 산양은
현재는 힘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풀들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미래가 있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산양은
결국 협곡 바닥으로 향하게 되어
그곳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다.
사람의 인생도 이와 비슷하다.
인생의 역경을 회피하기보다
딛고 일어서기로 마음 먹는다면,
밝은 미래가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타협하며 쉽고 빠른 길로만 향한다면
결국 불행한 삶으로 빠질 수 있다.
-인터넷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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