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을게,라는 다섯 글자는
곁에 있을게,라는 다섯 글자는
짧지만 강력한 위로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로의 종류를 떠올려 보면
여러가지가 생각나지요?
힘내, 잘 될 거야,
좋은 날이 올 거야,
그 사람이 잘 못했네,
이런 게 틀렸었네‥
그렇지만 당사자가 아닌 이상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고
당사자의 감정을 구석구석
공감할 수 없으니 그런 말들은
허공에서 힘없이 흩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곁에 있을게” 라는 말은
홀로 절벽 위에 서 있는 듯했던
당사자에게 큰 위로를
선사해주게 되지요
그리고 굳이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함께 하는 그 순간
그 공간에 함께 있어줌으로 인해 아픔을 나누게 됩니다
말로 다하지 못했던 감정이 표정,
눈빛, 몸짓 등 비언어적 표현으로 표출됩니다
그것을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말
곁에 있을게,
그러니 이 간단명료한 다섯글자가 갖는 위로의 힘이 얼마나 클까요?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말을 건네며 옆에 앉아 시간을 공유해보세요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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