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애인ㅣ敬天愛人

경천애인ㅣ敬天愛人


[경천애인ㅣ敬天愛人]

○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
○ 敬(공경 경) 天(하늘 천) 愛(사랑 애) 人(사람 인)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하늘과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여기는 군주의 자세를 일컫는 말이다.

경천애민(敬天愛民), 외천애민(畏天愛民)과 같은 말로 하늘의 명을 공경히 받들고 백성을 아끼고 보호한다는 뜻이다.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여기는 군주의 자세로서 백성을 자기 자식처럼 사랑한다는 뜻의 애민여자(愛民如子)와도 상통한다.

경천(敬天)과 애민(愛民)은 조선의 왕이 따라야 할 중요한 조목이기도 했다. 1745년(영조21)에 영조가 선왕의 덕을 선양하고 후대 왕을 경계하기 위해 지은 훈서(訓書)인 《어제상훈(御製常訓)》은 다음의 여덟가지 조목, 경천(敬天), 법조(法祖 : 선왕을 본받을 것), 애민(愛民), 돈친(敦親 : 친족과 돈독할 것), 조제(調劑 : 여러 이견을 조정하여 화해시킬 것), 숭검(崇儉 : 검약을 숭상할 것), 여정(勵精 : 정신을 가다듬을 것), 근학(勤學 : 학문을 부지런히 할 것)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경천애인은 백성 위에 군림하는 군주가 아닌 백성을 위해 힘쓰는 군주로서의 도리를 요약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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