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지쳤다는 신호
너무 늦어 다른 문제가 생기기 전에 간이 지쳤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를 알아차리자. 우리는 많은 질병이 간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왜 그런 것일까?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거나 환경 오염, 스트레스, 부정적인 감정 등으로 인한 희생양으로 간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간
간은 신체 혈액 순환과 독소를 거르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따라서 간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이 글에서는 얼굴, 입, 피부, 머리카락을 통해 간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눈썹 사이에 생긴 주름
주름은 노화의 현상으로 간주된다. 주름이 생기는 시기는 사람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유전적 요인이 그 원인이다. 하지만 주름은 신체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따라서 질병을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눈썹 사이에 세로로 주름이 생겼다면, 간이 지쳤다는 뜻이다. 주름이 더 깊을수록 건강 상태는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 갈색이나 녹색 기미
얼굴에 어두운 갈색이나 초록빛이 도는 기미가 있는 것은 단순한 외모 문제나 노화 현상 및 과도한 햇볕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특히 오른쪽이나 관자놀이 주변에 이러한 기미가 생겼다면 간이 지쳤다는 뜻이다. 쓸개, 췌장 또는 비장 문제와 관련된 징후일 수도 있다. 안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은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 유분기 많은 이마
피부 타입도 유전이나 나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피부가 건조하거나 유분이 많아지는 것은 신체의 어디선가 불균형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마에 유분기가 많아진다면 간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땀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다.
○ 흰머리 또는 탈모
봄이나 가을에는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별다른 이유 없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 문제를 치료하려면 어떤 부위의 모발이 많이 빠지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머리 중앙에 탈모가 있다거나 흰머리가 나는 것은 간을 포함한 장기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별과는 관계가 없다. 나이가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쓸개 문제로 인한 것일 수 있다.
○ 시력 문제
한의학에서는 눈까지 혈액을 운반하는 데 영향을 주는 기관이 간이라고 생각한다. 시력에 문제가 있다면 간이 지쳐서 그런 것일 수 있다. 간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눈에서도 빛이 사라진다. 눈동자는 허옇게 변하고, 흰자와 눈 주변은 누렇게 된다.
○ 잇몸과 목의 염증
잇몸에 염증이 있어 양치를 할 때 피가 잘 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현상은 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목에 염증이 생기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특수한 칫솔이나 기구로 이 문제를 치료할 수 있지만, 간 기능을 회복시키지 않으면 잇몸과 목의 염증 및 민감한 증상을 뿌리부터 치료할 수는 없다.
○ 대변의 상태
평소에 대변 상태를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대변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대변이 간의 문제를 알려주는 지표는 다음과 같다.
•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발효된 음식을 섭취하면, 대변 냄새가 독하고 찐덕하다.
• 변비가 있을 때는 변이 딱딱하고 건조하다. 하지만 이는 간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 설사
• 밝거나 찰흙 같은 색을 띠는 대변
• 대변이 물에 뜨는 것은 지방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는 간경변이나 간암 발생을 초래하지 않으나, 과도한 음주는 간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말기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50%가 알코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만성간질환의 80% 정도가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건강해야 행복하다‘ 중-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