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자리는?
한 소년의 파란만장한 모험기를 다룰 보물섬의
작가 스티븐슨은 자신의 작품 가운데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노을을 보기 위해
작은 동산에 올라 쉴 자리를 찾았습니다.
동산에 올라와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가 있었고
그들은 그곳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이윽고,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던 중
위쪽에 있는 자리가 더 좋아 보였고
“위로 가면 노을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위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곳에 앉은 후 옆을 보니 훨씬 좋아 보였고
“여긴 나무가 노을을 가리니 옆으로 가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다시 옆자리로 옮겨 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눈이 부시단 이유로 건너편으로 옮겼고
그곳에 만족하려던 찰나, 아래쪽에 아주 좋은 자리 하나가 보였습니다. 나무가 노을을 가리지도 않고 눈이 부시지도 않는 곳이었습니다.두 사람은 다시 아래쪽으로 옮겼는데
자세히 보니 이 자리는 두 사람이 처음 앉았던 자리였습니다.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 완주하는 방법은 결승점을 바라보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며 끝까지 달리는 것입니다.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가진 것보다 없는 것에 집중하고
자꾸만 타인과 자신을 비교한다면 결국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고 맙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한 걸음 내딛기 위해선
타인과 비교하기를 멈추고
없는 것보단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삶으로
현재를 채워가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의 생활과 비교하지 말고 네 자신의 생활을 즐겨라.
– 콩도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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