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같은 사랑 / 박서영 

가시같은 사랑 / 박서영 


[가시같은 사랑 / 박서영] 
 
사랑이라는 말
한마디가 허전했던 마음에
향기로운 꽃피우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천지를 흔드는
천둥 번개로 몰아치는 소낙비도
즐길 수 있었을 테지 
 
사랑이라는 말로 할퀴고
간 쓸쓸한 이별은 떨어지는
낙엽처럼 슬픈 눈물 흘리게도 합니다 
 
사랑이라는 말
아름답기도 하지만
때론 심술부리면 가시 같아서
아프게도 하지요 
 
곰살맞은 햇살처럼
감싸주는 사랑 아니라면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마세요.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