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떨리는 일

가슴 떨리는 일


[가슴 떨리는 일]

어릴 적
기다린다는 것은
가슴 떨리며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기다리던 생일날이 그랬고
기다리던 소풍날이 그랬고
기다리던 운동회날이 그랬고
기다리던 명절날이 그랬고
기다리던 성탄절이 그랬고
기다리던 편지가 그랬고
기다리던 전화가 그랬고……

그땐 그렇게 가슴 떨리는 일도
많았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당신을 기다린다는 것은
지금도 이렇게 가슴 떨리는 일입니다

-‘이별이란 보내는 것도 보내지는 것도 아닌 그대로 가슴 무너지는 전부일 뿐입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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