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꽃 피우려면

가슴을 꽃 피우려면


가슴을 꽃 피우려면
우리 자신뿐 아니라
남을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미움은 연꽃을 얼어붙게 하고,
연꽃줄기를 메마르게 하는
가을의 서리와 마찬가지이다.

사랑은 모든 속박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사랑은 우리의 머리로 만들어 낼 수도 없으며
우리들의 육체로도 만들 수가 없다.
사랑은 사랑자체의 순수함 속에 존재하고
사랑자체 때문에 빛난다.

연못에 활짝 핀 연꽃은
남의 시선을 끌려고 애쓰지 않더라도
모든 이의 눈길을 끈다.

가슴의 연못에서 사랑의 연꽃이 활짝 피어나면
모든 이들이 그 연꽃을 보고 느낄 수가 있으며
꿀을 따라오는 벌들처럼 찾아온다.

사랑이 그대의 가슴속에서 자라도록 하라.
마음이 순수해질수록
더 많은 사랑이 솟아날 터이고
그러면 어느 날, 그대는
사랑과 하나가 되리라.

-바바 하리다스 ‘성자가 된 청소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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