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무 이유없이 찾아 오고,

가끔 아무 이유없이 찾아 오고,


가끔 아무 이유없이 찾아 오고,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참 희한한 마음의 감기가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수도 있고,
어쩌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떤 이는 그걸보고 시련 당했냐 묻고,
또 어떤 이는 우울증이냐 묻는다.

뭐냐고, 왜냐고 묻지 말고 그냥
안아주길..토닥토닥~ 쓰담쓰담~
이유를 묻는다는 건 알려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왜냐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기 마련이고,
남의 걸린 암보다 자신의 감기가
더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뻥 뚫린 마음 한켠 메우기가
상처에 후시딘 바르듯
그리 쉬우랴…

때론 우리가 살면서
다 알지 못하고 겪게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그럴 땐 이해하려 하지말고
그냥 마음으로 안아주라..
그것이 사람과 사람의 마음나눔이
아니겠는가…

-‘좋은 글 대사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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