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옥잠

물옥잠


[물옥잠]

이 름 : 물옥잠
학 명 : Monochoria korsakowii Regel & Maack
과 명 : 물옥잠과
분 포 : 한국, 중국, 일본,러시아
서 식 : 논이나 얕은 물, 늪
크 기 : 20~50cm
개 화 : 7~9월
꽃 말 : 승리, 변하기 쉬운 사랑의 슬픔

물옥잠은 늘 수심이 낮게 유지되는 곳에 살며,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진흙바닥이거나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 산다. 한해살이이며 종자로 번식하며, 농사를 짓지 않은지 2, 3년이 경과한 논에서 잡초로 크게 번성하는 경우도 있다. 물달개비(Monochoria vaginalis var. plantaginea)와 비슷하지만, 잎과 꽃의 색, 꽃이 피는 위치가 다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물옥잠은 옥잠화속(Hosta) 잎과 흡사하고, 물달개비는 긴 타원형이다. 물옥잠은 송이모양꽃차례(總狀花序)로 긴 꽃자루(花莖) 아래에서부터 위를 향해 차례 차례로 꽃이 핀다. 각각의 꽃은 일일화(一日花)이며, 빛깔이 완전한 쪽빛이고 백색도 섞여 난다. 꽃은 잎보다 높게 솟아올라 꽃자루 상단에서 핀다.

속명 모노코리아(Monochoria)는 큰 수술 1개(monos)의 한쪽 끝이 정상적인 생식능력을 갖춘 수술머리이고, 다른 한쪽은 갈고리처럼 생긴 것이 약간 떨어져서 생긴(chorizo) 모양을 설명하는 희랍어다. 물달개비와 마찬가지로 수술 6개 가운데 하나의 모양이 유별나다. 타가수분을 못하면 자가수분이라도 하기 위한 종족 보존의 궁여지책이라 할 만한 진화의 결과다.

열매는 꽃이 지고 난 후에 꽃자루가 기울면서 수면을 향하면 익기 시작한다. 논바닥 흙속에 저장된 종자은행은 전통적인 논농사를 통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으나, 벼 품종개량에 따른 농법의 변화와 화학제 사용으로 그 발아와 번식이 크게 위협받는다. 물옥잠 씨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때맞추어 논바닥이 적절한 깊이로 침수되어야 한다. 수심과 종자의 수분함량 관계에서 발아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초제를 사용한다면 종자는 죽게 되고, 농약을 사용한 논에 잔류 농약이 있다면 물옥잠은 사라진다. 최근 물옥잠이 급격히 희귀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 : 임규동의 꽃사진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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